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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11월)
유현택 2012-11-13 추천 1 댓글 0 조회 765

주안에서 사랑하는  유현택 목사님께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NO LPG!

파푸아는 자체 생산하는 공산품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으로 모든 상점의 물건들은 인도네시아의 다른 섬에서 들어옵니다. 보급품 선교사로 물건들을 구매하는 어려움이 이곳에서 발생하곤 합니다. 지난 주에는 약 15통의 LPG 가스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헬리콥터와 경비행기를 통해 보내야하는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파푸아에 있는 모든 LPG가 바닥이 났습니다. 이유는 자바섬에서 가스를 싣고 오는 배가 중간에 고장이 나서 언제 수리를 할지 기약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급한 곳부터 몇 통 구한 것을 보내곤 기약없이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종종 다른 물품들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보급품 조달 사역은 다음 달 까지 다른 선교사에게 인계하고 저희는 부족에 들어갈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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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op 부족 답사 결과

온 가족이 PC6 라는 경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 20분을 비행해서 모롭 부족의 한 마을인 따룹에 도착했습니다. 부족 사람들이 나와서 지켜보는 가운데 저희 가족의 모롭 사역 첫 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곱슬머리에 검은 피부, 다소 왜소한 몸집 그리고 지친듯한 얼굴들에는 저희를 향한 호기심이 가득한 눈망울들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파푸아 부족들에 대 선입견과 두려움 들이 몇일 함께 지내면서 서서히 사라지고 부족사람들과 함께 웃을 수 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모롭 부족 답사 결과 모든 상황이 순탄하게 진행되어 가고 있고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 주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롭 부족 사람들이 얼마나 깊은 흑암에서 지내는지 그리고 꼭 복음을 들어야 하는 주님께서 찾으시는 잃은 양이라는 것 또한 보게되었습니다.

모롭 사람들의 생활의 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모롭 여성들은 돼지새끼를 애완견처럼 데리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본인의 젖을 돼지 새끼에게 먹입니다. 반면에 자신들이 바라지 않는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를 죽게 버려두고 심지어는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음식이 부족해서가 아닌 그들만의 영적인 이유가 있겠지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할까 싶은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 파푸아의 깊은 오지부족에는 일상적인 일들인 것 같습니다. 온갖 타부와 미신들에 영적으로 깊이 옥죄어 있는 모롭 부족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주시고, 지혜와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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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NTM 부족선교회에서 성경번역을 위해 한 가정의 미국인 선교사가 언어를 배우는 중에 있기에 저희는 이 선교사들과 동역하게 됩니다. 이미 활주로가 있고 먼저 사역에 뛰어들었다가 건강 때문에 철수한 선교사의 집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루네오 스까다오 부족에서 처럼 활주로와 집을 건설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 없어서 언어, 문화 공부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랍뭄!” 이라고 늘 인사하는 모롭 부족들과 보낸 몇 일 동안, 저희는 속히 부족으로 들어와서 사역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졌습니다.

1월에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마치고 2월에 부족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주 후 계속 되는 언어와 문화 습득의 과정 동안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속히 부족어를 익힐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요한이와 세은이의 기숙사 생활 적응과 세라의 홈스쿨링 과정을 위해서도 기도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도전이 저희앞에 펼쳐지는 이 때에 오직 하나님께서 부르신 부름심을 따라 믿음으로 순종해 가는 저희 가정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나 하나님은 가능하시니 믿음으로 순종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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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네오 사역자들과 스까다오 부족 교회

보루네오 개척 목회자들은 1 15일부터 시작 될 전국 친교회를 위한 준비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이런 큰 일을 치러본 경험이 없어서 교회들이 힘들기도 하겠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습니다.

1월에 한국에서 오시는 선교사 가정이 본격적으로 도시 교회 개척 사역을 전담하게 된다면 큰 선교의 확장이 될 수 있겠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까다오 부족 교회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파푸아로 오기전에 완성한 교육관 건물에서 아이들이 놀이와 말씀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족에 있는 저희 옛집은 부족어 성경 번역을 위한 자금을 위해 매매가 되었고 자금는 스까다오 성경번역하는 일을 위하여 계속 사용될 것입니다.

 

마흔 두 해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비젼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것이 참 복된 삶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득 찾아오는 깊은 인생의 무게와 짐들로 인해 흔들리고 두려움에 떠는 ‘버러지 같은 야곱’의 모습을 봅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들은 좇아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저희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늘 부족한 저희를 위해 기도와 헌금으로 후원해 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12 11 12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이지성, 김혜진 (요한,세은,세라) 올림

 

 

2012-2013 사역일정

 

2012     11-12월 보급물자 조달 사역 및 인계

2013 1  6-9 선교대회사역 (한국)

            15-17 보루네오 개척교회 주최 전국친교회 (폰티아낙)

            15-20, 26-28 신임 선교사 정착 지원

20-26 NTM Global Ministry Forum (태국)

        2월 부족 이주 준비 및 이주

        3-8월 부족 언어 및 문화 습득

        8 Break 및 보급품 조달

        9-12월 부족 언어 및 문화 습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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