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 파푸아에는 연일 남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습기와 40도 가까운 이글거리는 태양으로 인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기도하며 기다리던 부족 사역지의 결정의 마지막 단계인 부족 답사를 떠납니다.

내일 저희 가족은 첫 번째로 Morup 부족에 방문을 합니다.

부족어를 배우고 처음으로 부족말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울 사역지가 될 곳이기에 가슴이 뜁니다.

새로운 부족들과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앞으로 주님께서 어떠한 길을 저희에게 열어주실지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먼저 부족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선교사로 영접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살 집과 부족에서 생활하기 위한 보급품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록들을 구성하려고 합니다.

태양열 발전 시설과 식수 시설 등의 기본 생활 준비 및 컴퓨터등 언어 습득과 번역을 위한 장비들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도록 답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족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까지의 준비과정을 잘 진행하는 것입니다.

저희 계획으로는 요한,세은이가 기숙사에 들어가는 1월이 지나서 2월까지는 부족으로 이주하려 합니다.

4박 5일의 답사 일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좋은 날씨를 주셔서 경비행기가 원활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그리고 Morup에서의 하이킹등에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부족 마을들과 부족민들과의 좋은 만남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앞으로의 보급품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이들의 기숙사 생활을 위한 마음의 준비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건강하게 이번 답사를 다녀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늘 기도와 관심 그리고 어려운 중에도 귀한 선교헌금으로 인도네시아 부족 선교사역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도네시아 파푸에 에서

2012년 10월 17일

이지성, 김혜진(요한,세은,세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