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쓸라맛 아리 나딸! (축 성탄!)
적도의 섬 보루네오 오지에서의 성탄절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 4일 동안 스까다오의 성도들은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삼일동안 이어진 운동경기를 통해 성도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루달리기, 배구시합, 배드민턴 대회, 줄다리기 등
아이부터 어른 까지 모두 참여한 명랑운동회였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부족 사람들이라 남들 앞에서 뛰고 달리는 것을 주저하지만
모두 참여하여 웃고 박수 치며 한바탕 잔치를 벌였습니다.
교회에서는 돼지 두 마리를 잡아서 성도들이 다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200여명이 모여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모두가 배불리 먹었습니다.
성탄 전야에는 아이들이 연극을 하고 찬송을 하며 성탄 전야 행사를 하였고 그 후에 불꽃놀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성탄절의 하이라이트는 성도들이 다 함께 모여서 3번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 선포되었고 성도들이 말씀에 반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감사하는 복된 예배였습니다.
간증시간에 나온 형제들은 구유에 나신 아기 예수를 생각하며 더러운 죄로 가득한 자신의 마음에 찾아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찬양하였습니다.
마지막 예배는 만찬예배로 떡과 잔을 나누며 구세주의 죽으심과 보혈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찬미하였습니다.
죄인인 스까다오 부족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보혈 흘려 구원해 주신 복음을 믿고 감사하며 보낸 복된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 복음이 보루네오 오지 스까다오 부족에 전파되어 주의 몸된 교회가 세워지고 또 복음이 계속해서 전파되도록 함께 기도로 선교헌금으로 동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정과 교회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보루네오에서
이지성, 김혜진 (요한,세은,세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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