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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겟세마네의 기도'
박영희 2017-04-15 추천 2 댓글 0 조회 862

겟세마네의 기도/ 박영희

 

한시도 깨어 있지 못하는 제자들과

동행하는 아버지의 길은 멀고도 아득하네

 

절규하는 부르짖음이 잊을 수 없는 언어로

굴곡진 풍상을 겪은 처연한 올리브 나무야 너도 아팠구나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심한 통곡의 소리가 화목제물로 드려지는 십자가의 길

 

바람도 맴돌고 낮빛도 비통하여 붉은 선혈로 까마귀 부르는

겟세마네 그자리 누구의 죄 이던가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우뢰소리 같은 기도에도 푸른나무 아래 잠자는 제자들의 일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때에 쏟아 부으시는 간절함으로 고난을 지시는 부요함이여

 

이른 새벽 찬연한 부활의 동산이 그려지네

 

 

<노트> 고난주간 사복음서와 새벽기도 말씀 묵상후~( 아래 사진은 겟세마네 동산에 가장 오래된 올리브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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