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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가을색 (박영희 자매)
유현택 2014-10-22 추천 2 댓글 0 조회 949

곰배령의 가을색

 

 

길가에 코스모스가 줄을 지어 행렬하고

들에 핀 어린국화가 동무되어 가을을 부른다

 

자연을 오롯이 보존하고자 애틋하기까지 한

천상의 화원 곰배령은

입산허가증과 강령들로 모두를 긴장시킨다

 

일찍 가을을 맞이한 찬 공기의 강원도는

파르르 떨고 있는 나무들과 사르랑거리는 낙엽으로

그림 같은 숲이 되어갔다

 

인적 드문 오솔길 물새길 다람쥐 길을 걸으며

코끝을 스치는 산새의 기운으로

축척된 몸의 찌끼를 털어내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야생화의 마른 풀과 이름을 물을 수 없는 빛바랜 꽃잎들로

고요히 잠든 곰배령의 흙내음을 심호흡으로 화답하고

발바닥만한 나뭇잎에 기대어 앉아 셀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새기어 본다

 

가을에는 가을에는

사람에게 베푸신 자연이 있음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다함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지식이 충만하며

곳곳마다 풍성함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제를 올린다

 

  2014/10/13 작문-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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