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인니)

  • 해외선교1 >
  • 이지성(인니)
인도네시아 선교편지 (8월)
유현택 2011-08-05 추천 1 댓글 0 조회 519

주안에서 존경하는 류현택 목사님께

온 세상과 우리 삶의 주인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인도네시아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와 선교 헌금으로 동역해 주시는 모든 성서침례교회 목사님과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끝과 같은 오지 마을에서 지내도 늘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큰 격려가 됩니다. 또한 사역에 임하는 저희의 책임감이 되기도 합니다.

쁘로붓 교회와 사역자들

그 동안 집중해 온 부족 사역자 훈련이 많은 진보를 보이고 있슴을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매주 주일 예배 후 다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함께 공부하고 나눔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고 말씀을 함께 적용하는 훈련을 계속해 왔습니다. ‘께 멜론’과 ‘께 싼띠야’가 사역자 모임에 더해져서 꾸준히 훈련을 받았습니다. 말씀 받기를 기뻐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교회에서 섬김의 자리에 서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각자 맡겨진 전도와 성경공부 모임을 가르치며 교회의 여러 중요한 결정들을 의논하고 또 집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빠로붓 교회와 스까다오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부족 지도자로 세워져가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약한자를 들어쓰시는 성령 하나님의 도움이라 믿습니다.

성경교사 중 ‘빠 찐따‘ 는 원래 이슬람이었다가 부족자매와 결혼 하였습니다. 약 1년간의 성경공부를 통해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 ‘빠 찐따’와 함께 ‘숭아이 바뚜’라는 지역 미전도 가정에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시간을 걸어 성경을 가르치고 한시간을 다시 걸어와야 하는 밤길이지만, 성실히 말씀을 전하러 가고 있습니다. 함께 밤길을 걸으면서 복음을 배척하는 이슬람 가족들과 복음을 듣지 못한 스까다오 부족민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구원의 복음이 감사해서, 복음을 전하러 밤길을 걷는 전도자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그릇 몇개와 이불, 모기장이 전부이지만 하늘에 보화를 쌓는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있는 모습을 볼때 모든 수고가 다 보상 받는 것 같습니다. 8명의 스까다오 부족 사역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두 번째 부족 사역 - 파푸아

지난 12월에 저희의 두번 째 부족 사역에 대하여 기도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이제 스까다오에서 성경교사들이 세워졌고, 이들을 통해 사역이 진행되고 있기에 스까다오에서 저희의 역할을 정리하고 다른 부족사역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된 것을 오래 전부터 생각하여 왔습니다. 그 동안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였습니다. 두 번 째 부족 사역은 인도네시아 파푸아로 정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사명, 아무도 전하는 사람이 없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는 오지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 때문입니다. 아마존과 더불어 지구상에 남아 있는 최후의 오지라 불리는 곳입니다. 험한 지형과 풍토병으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미전도 미접촉 부족이 많이 있어서 인도네시아 가운데 오지 부족 선교 사역이 가장 필요한 지역입니다.

자카르타를 거쳐서 8월 초에 파푸아로 옮기게 됩니다. 먼저 지역 오리엔테이션과 사역을 위한 준비기간들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자녀 교육

지난 7년 동안 스까아오 부족 선교를 위해 홈스쿨링으로 아이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오지 부족에서 자녀들을 데리고 사역을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의미도 있고 믿음과 바른 품성을 지닌 아이들로 교육하기 위한 저희의 목표와 부합하는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교육하면서 고학년이 되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두달 전 폰티아낙에서 치룬 아이들의 표준 평가 시험에서 나이보다2년이나 뒤쳐진 요한이나 세은 모두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문제 인식 능력 및 몇몇 학업 영역이 심히 부족하였습니다.

학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한이를 폰티아낙 조종 선교사인 Daren선교사 집에 한 달 반을 지내며 다른 선교사 자녀들과 함께 공부를 하게 하였습니다. 사춘기를 겪는 요한이라 감성적으로 많이 어려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의 필요를 더이상 저희가 공급해 줄 수 없다는 상황으로 인해 선교사 자녀학교에 보내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새로운 부족 사역을 하게 되는 파푸아에는 위클리프 선교회가 중심이 된 Hillcrest International School 이란 선교사 자녀 학교가 있습니다.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선교사 자녀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뒤쳐진 것들을 만회하며 다른 아이들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어서 참 감사합니다.

환송 예배

몇 주 전 쁘로붓 교회에 저희가 파푸아로 가게 된 것을 알렸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울었고 저희도 울었습니다. 이별의 아쉬움과 그 동안 쌓이 정 때문인지 참으로 슬프고 어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들이 슬픔과 아쉬움을 이겨내고 믿음의 성장을 위해 자신들이 더욱 열심히 말씀을 배우고 전하여야 겠다는 말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가 아닌 참 소망과 능력이신 주님만을 의지하고 열심히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겠다는 고백들을 하였습니다. 부족 성도들이 믿음안에 자립하고 스스로 자신들에게 맡기신 사명과 삶의 목적에 눈을 뜨고 있음을 인해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전도처들과 각 가정들이 저희가 떠나기 전에 함께 식사의 교제를 위해 저희를 초대하였고, 몇 번의 송별잔치와 송별예배를 통해 성도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었고 활주로에 나와서 눈물로 저희를 보내는 성도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축복하고 저희는 폰티아낙으로 나왔습니다. 당분간은 스까다오에 돌아오지 않지만, 다시 스까다오에 돌아 올 때는 더욱 성숙하고 성장한 주님의 교회를 보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폰티아낙 성서침례교회

폰티아낙의 성서침례교회들도 자립을 해야 할 때가 가까와 진 것 같습니다. 자카르타에 도착하면 냐완, 낭까, 스나낀, 그리고 따랭 교회의 자립에 대하여 탐부난 목사와 상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재정적으로 그리고 사역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레에스의 교회 건축은 절반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까깝 교회는 쓰르뿔루스 사역자가 사역에 대한 열의가 식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 가정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인도네시아의 많은 부족들에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 갈 수 있도록 계속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보루네오 폰티아낙에서

이지성, 김혜진 (요한, 세은, 세라) 선교사 올림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이지성선교사 땅끝에서 인사 올립니다(선교편지)_2008년 1월 19일 이형주 2011.08.18 1 548
다음글 인도네시아 선교사 선교편지 유현택 2011.07.05 1 586

136858 TEL : 02-912-9063 지도보기

Copyright © 종암성서침례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25
  • Total205,095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