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반 그 찬란한 회갑이여 (설명금)
가지마다 이름 있는 꽃을 피우기 위하여
모든 것을 끌어안고 날마다 기도하는 이는 누구인가요
흘레바람 매지구름 윽박질러도
밤마다 시온 성에 올라가 님을 노래하는 이는 누구인가요
님께서 내어주신 길에 후회가 있으랴
다만, 바람도 무릎 꿇은 따스한 봄날 진즉 알 수 있었다면
푸르른 첫사랑의 향기로 몸 된 교회 묵묵히 섬기던 그때 그 시절
다시금 찾은 발걸음, 꽃 잔디에 앉아 함께한 웃음 진 나날들
잠깐의 세월 속에 단단한 신앙은 장년이 되었건만 박꽃 같은 얼굴이
질끈 동여맨 머리가 달빛에 젖어 소박해진 회갑의 모습이라
주의 은혜로 세워진 가정 그리고 찬란한 열매들
상급으로 그려질 그 이름 설 명금 영원히 아름답게 빛나리
2018/5/20회갑을 축하드립니다/ 북 서울 숲 메이린에서/ 작문: 박영희
<묵상>
습3:14-17 시온의 딸아 노래할 지어다 이스라엘의 딸아 기쁘게 부를 지어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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