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인사드립니다.

지난 3월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도착 직전 이례적으로 비가 와서 일기가 다소 시원하였습니다.

저를 위한 하나님의 배려인 것 같습니다.

김조동 선교사님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습니다.

말도 안 통하는데 정착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처음 오신 선교사님들의 애로가 얼마나 컸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제와 보니 과거 목사님들과 친교회에서 함께 주님을 섬겼던 것이 축복이었습니다.

일기와 음식에 적응하고, 언어를 잘 익히고, 사역의 발판을 잘 다지는 일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프놈펜 거리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차량의 행렬이 마치 끊임 없는 물결과 같습니다.

캄보디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물가도 치솟고, 땅값도 계속 오릅니다.

이들을 어떻게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계속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4월부터 언어 연수가 시작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침에 달리기를 했습니다. 여기서 뛰는 사람은 안 보입니다. 캄보디아에서의

장거리를 시작하려 합니다.

김조동 선교사님도 잘 계십니다. 평소 예배 인도 및 설교는 물론 새벽기도회를 매일

가지고, 지방 순회 등 사역에 분주한 모습을 보며 큰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도 목사님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과 한국의 교회들을 사랑하셔서 세계 선교에 귀하게 사용해주시기

를 기도합니다.

목사님, 사모님  주 안에서 늘 강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손춘영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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